언제부턴가 내 친구 소식은 점차 사라지고, 출처를 잘 모르겠는 자극적인 숏폼 영상이 피드에 가득차고 있다는 생각, 저만이 하는 건 아니죠?
과거의 소셜 미디어는 내 친구, 내가 좋아요를 누른 페이지, 즉 '내가 이미 아는 세계'가 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메타(Meta)는 친구 소식보다는 AI가 골라준 추천 콘텐츠가 피드를 점령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마치 틱톡처럼 말이죠.
틱톡은 ‘사용자들이 보게 되는 콘텐츠는 우리가 결정한다’ 의 전략을 통해 플랫폼에서 원하는 콘텐츠만을 골라서 추천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콘텐츠를 하나하나 검열하기보다는 틱톡의 전략에 어울리는 콘텐츠가 더 잘 바이럴되도록 하는 전략을 통해 페이스북이 18년동안 쌓아올린 성과를 팬데믹 2년만에 달성하게 됩니다.
검열에 지치고, 또 정치권의 눈치만 보던 페이스북도 결국 틱톡을 따라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문제가 되는 콘텐츠를 걸러내는 방식이 아니라 그냥 사람들이 반응하는 것들을 지속해서 노출시키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꾼거죠.
세렌디피티를 찾아서
결국 기술은 끊임없이 우리의 취향을 좁히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젠 기업들이 AI를 이용해서 나보다 나를 더 잘아는 수준에 이르게 되었죠.
그러다보니 피드는 내 속의 것들을 그대로 반영하게 됩니다. 피드는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내 욕망, 나의 선호,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자신의 모습이 피드 속에 고스란히 투영됩니다.
그들이 이렇게 알고리즘을 더욱 정교화하는 이유는플랫폼에 우리가 조금이라도 더 오래 머물게 하려는 기업들의 고도의 전략 때문이죠.
그래서 자신의 피드는 초개인화로 더욱 좁아지고 한 방향으로만 규정되는 획일성으로 점철됩니다. 내 본성을 건드리는 것들로 가득찬 플랫폼에서 빠져나오기란 사실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술 뒤에 숨겨진 상실, 그리고 우리가 다시 찾아야 할 세렌디피티(Serendipity, 뜻밖의 발견)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구글은 자체 개발한 '제미나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스마트 안경을 2026년에 선보이며, 삼성전자 등과의 협력을 통해 처리 과정을 휴대폰과 무선 연결로 분산시키는 경량화 전략을 채택했다. 이는 이미 내장 디스플레이형 안경을 출시한 메타보다 늦은 행보지만, 구글은 디스플레이가 없는 오디오 전용 AI 안경을 내년에 먼저 출시하고, 삼성 갤럭시 XR 경험 업데이트와 함께 독립형 AR 기기인 '프로젝트 오라'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며 전방위적인 XR 생태계 확장을 시도했다.
인사이트 : 구글이 자체 AI 역량과 삼성전자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메타가 주도하는 스마트 안경 및 XR 시장의 판도를 바꾸려는 핵심 경쟁에 돌입했음을 시사한다는 뉴스.
애플, iOS 26.2 공식 배포... '긴급 알람' 추가와 '제로데이 취약점' 동시 해결
애플이 수주간의 베타 테스트를 거친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 iOS 26.2를 공식 출시했으며, 사용자 요청이 많았던 '리마인더 알람' 긴급 옵션 추가와 함께 애플뮤직, 팟캐스트, 애플뉴스 등 내장 앱의 기능성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대폭 개선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의 투명도 조정 같은 시각적 개선과 더불어, 에어드롭 인증 코드 방식 도입 및 웹킷 취약점 수정 등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하고, 유럽연합(EU) 사용자 대상 에어팟 실시간 번역 등 지역 맞춤형 기능도 추가했다.
인사이트 : 애플이 정기적인 OS 업데이트를 통해 핵심적인 사용자 편의 기능(리마인더)을 반영하고, AI 기반 기능(팟캐스트 챕터)을 확장하는 동시에 제로데이 공격에 악용될 수 있는 웹킷 보안 취약점을 즉시 패치하여 사용자 경험과 보안성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전략을 보여준다는 뉴스.
지난달 발생했던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실제 피싱 및 스미싱 공격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1월 한 달간 총 136건의 피싱·사기 주의보와 63만 건 이상의 악성 URL이 탐지되었다. 보안 기업 누리랩은 공격 유형을 **정보 탈취 목적의 '피싱'**과 **심리 조작을 통한 송금/결제 유도 목적의 '사기'**로 구분했으며, 특히 사기 주의보에서는 쇼핑 분야가 15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며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악용한 직접적인 금전 피해 유도 방식이 급증했음을 확인했다.
인사이트 :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쿠팡) 이후, 탈취된 정보를 바탕으로 심리 조작을 통한 직접적인 금전 피해(사기)를 유도하는 공격 방식이 전통적인 정보 탈취 공격(피싱)과 함께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각별한 보안 경계 태세가 요구된다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