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지메일, 캘린더, 드라이브와 연동해 매일 아침 맞춤형 일정 브리핑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CC'를 공개했다. 사용자는 이메일을 통해 하루 일과와 주요 업데이트를 요약받을 뿐만 아니라, 답장을 보내 할 일을 추가하거나 정보를 검색하는 등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 구글이 방대한 개인 데이터를 활용해 별도의 앱 진입 장벽 없이 사용자의 기존 업무 루틴인 이메일에 AI를 깊숙이 침투시켜 서비스 점유율을 공고히 하려 한다는 뉴스.
미국 주주들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미 증권 당국에 지연 공시해 투자자 손실을 초래했다는 이유로 쿠팡 법인과 김범석 의장 등을 상대로 현지 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쿠팡이 보안 위험을 단순 '잠재적 리스크'로 허위 기재해 투자자를 기망했으며, 사고 인지 후 4영업일 이내 공시 의무를 위반해 주가 하락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 : 보안 사고의 기술적 대응만큼이나 투명한 적기 공시가 기업의 사법 리스크 관리와 주주 신뢰 보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뉴스.
전 세계 약 180만 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 TV를 감염시켜 거대 좀비 네트워크를 구축한 '킴울프' 봇넷이 전례 없는 규모의 디도스 공격을 수행하며 보안 생태계를 위협했다. 이들은 블록체인 기반의 은닉 기술과 고도의 암호화 통신을 활용해 추적을 피하는 한편, 감염된 기기의 자원을 상업적으로 판매하는 치밀한 수익 모델까지 갖춘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 : 보안 사각지대에 놓인 저가형 IoT 기기가 고성능 스마트 TV로 진화함에 따라, 단순한 공격 도구를 넘어 체계적인 사이버 범죄 인프라 및 수익원으로 고착화되고 있다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