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안철준 촌장의 <수요레터> 입니다 👀 IT, 테크, 트렌드를 이야기합니다. 수요일의 테크엔돌핀 💊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발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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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촌장입니다.
미국에선 지금이 대학의 졸업 시즌입니다. 수많은 졸업생들이 설렘과 불안을 안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벅찬 시간이죠. 그런데 이들이 진입하려는 바로 그 자리, ‘초급 사무직’이라는 사다리가 지금 무너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모두들 예상하듯이 바로 AI 때문입니다.
최근 앤트로픽의 CEO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의 CNN과의 인터뷰 내용이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에서 AI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실업률을 급증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데요. AI 산업의 최전선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AI 기업의 수장이 직접 꺼낸 내부 경고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심장하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오늘 수요레터에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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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앞으로 1~5년 내에 화이트칼라 초급 일자리의 절반을 대체할 수 있으며, 실업률은 최대 20%까지 치솟을 수 있습니다”
라고 아모데이는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앤트로픽이 개발 중인 AI는 하루 7시간씩 멈추지 않고 코딩을 이어가며, 인간 노동자의 생산성을 이미 능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요약이나 분석, 코딩 같은 초급 사무직의 핵심업무를 이미 AI가 대체할 수 있는 수준에 올랐다고 인터뷰에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41%는 2030년까지 AI로 인한 인력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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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의 케빈 루스 기자는 최근 졸업한 청년들의 현실에서 AI 실직 위기의 징후를 포착했습니다. 데이터로도 그 징후는 드러납니다. 미국 대학 졸업자의 실업률은 최근 5.8%로 급등했고, 특히 금융과 컴퓨터공학 같은 기술 분야에서 실업률이 집중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기업들은 ‘AI 우선 전략(AI-first)’을 채택해, 사람을 고용하기 전에 해당 업무를 AI가 처리할 수 있는지를 먼저 따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75명이 하던 데이터 분석 업무를 이제는 한 명이 처리하고 있다고 밝힌 스타트업도 있고, 어떤 테크 기업은 L5(중간 경력자) 이상만 채용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나머지 일은 AI가 한다는 의미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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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오 아모데이는 말합니다.
“AI는 이미 ‘똑똑한 대학생’ 수준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능력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는 점점 더 빠르게 사람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사회와 개인이 이런 변화에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아모데이는 “정치권과 대중이 이 변화의 속도를 전혀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가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AI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이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AI가 틀릴 때 이를 판별하고 바로잡을 수 있는 비판적 사고력이 필요하다고도 조언합니다.
현재는 AI를 통해 인간의 능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60% 정도이고, 자동화에 적용되는 것이 40% 수준이라고 합니다. 지금 당장은 주로 AI를 활용하여 개인의 생산성을 올리는데 사용되고 있지만, 자동화에 대한 비율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어서 노동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되고 있죠.
한편, 이런 변화가 절망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변화에 가장 빨리 적응하고 있는 세대도 청년 세대인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청년들은 전통적인 커리어 루트를 포기하고 창업이나 새로운 영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에서 소개된 스탠퍼드 졸업생 트레버 차우는 “이제 사람이 가지는 레버리지가 줄어들기 때문에 오래 걸리는 커리어는 이제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가는 전통적인 커리어 방식보다는 빠르게 승부를 보는 쪽으로 방향을 택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고 기사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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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가져오는 변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현실로 받아들여야 할 겁니다.
‘잇츠맨’ 웨비나를 통해서 소개하는 최근의 IT, 보안 등의 솔루션들이 AI를 빼놓고는 더이상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그냥 단순히 AI를 이용하고 적용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수많은 AI Agent 들이 각 요소의 핵심 업무를 직접 ‘수행’까지 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죠.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변화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합하는 청년들에게도 졸업장이 주는 보장보다 최신의 기술을 다루는 역량과 방향을 읽는 감각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기존의 중간 관리자 역시 똑같은 질문과 위기가 해당되겠죠. 사라지는 기존의 길에 대해 불안한 마음으로 초조해하기보다는 빨리 새로운 경로를 만들 방법들을 시도해야할 겁니다.
당신의 사다리는 아직은 유효하길 바랍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요.
저도 걱정입니다.
촌장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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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M 개선, 미세조정보다 RAG의 정확도가 더 중요
- 대형언어모델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미세조정보다 RAG의 검색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 연구진은 RAG 시스템 구축을 돕는 강화학습 기반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s3’를 소개했다. s3는 검색(Search), 선택(Select), 중지(Stop) 단계를 통해 검색과 생성 과정을 분리하며, GBR 보상 신호로 검색 에이전트가 유용한 문서를 선택하도록 유도한다.
- 실험 결과, 적은 학습 데이터만으로도 기존보다 높은 정확도와 도메인 일반화 성능을 보였다. 연구진은 s3가 기업 내 다양한 부서와 콘텐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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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 사무직 50% 일자리 위협… 앤트로픽의 경고
- 인스타그램 공동 창립자이자 앤트로픽 CPO인 마이크 크리거는 대학 졸업생 채용에 망설이고 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현재 200여 개의 채용 공고 중 대부분이 5년 이상의 경력을 요구하며, 신입보다는 경력직 채용에 집중하고 있다.
-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AI로 인해 향후 5년 내 초급 사무직 50%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대졸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클로드를 능숙히 활용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재는 예외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 AI 활용 능력이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강화되고 있다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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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준비한 구글, 애플은 AI 격차 넘기 버겁다
-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AI 개발 성과에서 애플과 구글이 엇갈린 이유를 “25년에 걸친 구성 요소 차이”라고 분석했다.
- 구글은 플로우(Flow) 같은 도구에 이미지·영상 생성 모델과 LLM을 결합했고, TPU와 유튜브 등 자산을 바탕으로 AI 경쟁력을 쌓아 왔다. 2000년부터 AI를 핵심 목표로 삼아온 구글과 달리, 애플은 인재 영입과 GPU 확보에 소극적이었고, 데이터 활용도 제한적이었다. AI 인재 영입도 폐쇄적인 조직문화로 인해 성과를 내지 못했다.
- 애플은 이제 시작 단계이며, 전문가들은 AI 기업 인수 외에는 반전 기회가 없다고 평가했다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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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사태를 사이버 보안 프레임워크 전략으로 막았더라면.. (다온기술 고성종 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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