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마지막 뉴스레터를 띄웁니다. 돌이켜보면 올해도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좋은 것과 나쁜 것 힘겨운 것들과 즐거운 것들이 이러저리 섞여 떠오르면서 마음이 울렁거립니다.
한해를 보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이벤트 중 하나는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이었습니다. 특히 예선전 마지막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2:1 승리는 그야말로 기적과 같은 일이었죠. 온나라가 들썩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드레날린이 치솟습니다. 하지만 16강 상대는 아쉽게도 FIFA 랭킹 1위 브라질이었습니다. 본선 처음부터 너무 쎈 상대를 만났죠. 최선을 다했지만 FIFA 랭킹 1위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도전은 16강에서 그쳤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뇌리 속에 깊게 각인된 월드컵 이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골 장면 만큼이나 인상 깊었던 사진이 하나 있었습니다. 다들 너무 잘 아시는 바로 그 사진입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Impossible is Nothing
중꺽마. 어렵고 힘든 현실 속에서도 다시 또 도전하는 자세와 태도야 말로 정말로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2002년 월드컵의 키워드는 '꿈★은 이루어진다' 였습니다. 20년이 흐른 2022년의 월드컵의 메시지는 더 의미심장합니다. 비록 지금은 꿈이 꺾였다 하더라도, 꿈을 향한 마음만은 포기하지 말자는 다짐입니다. 어쩌면 그 꿈에 영원히 다다르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중요한 것은 그 희망만은 꺾이지 말아야 한다는 다독임입니다.
솔직히 말해 2023년 새해가 좋은 일로만 가득하진 않을 것입니다. 어쩌면 힘들고 지친 일상이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 형편은 더 어려워질 수도 있고 예상치 못한 불행이 닥쳐올 수도 있습니다. 인생은 원래 그렇습니다. <엉망인채 완전한 축제>의 수라이커 저우아드도 갑작스런 죽음의 경고 앞에서 고백했습니다. '우리는 결코 알지 못한다. 삶이란 수수께끼로의 여행이다' 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새해를 축복하고 응원합니다. 두려움 속에서도 희망의 씨앗을 건져낼 수 있으리라 믿어봅니다. 모든 일이 다 잘 될 수는 없겠지만 실패 속에서도 우리는 틀림없이 더 성장해 있을 터입니다.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