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입니다. 🎉
계획을 세우기 딱 좋은 시간이죠.
여러분은 어떤 새해 계획을 세우셨나요?
12월 말에 혈액검사를 했는데, 이번 주말에 결과가 나왔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꽤나 높게 나오고, 중성지방도 경고가 떴습니다. 늘 웃으며 농담을 주고 받는 동네 원장선생님이 이번에는 표정이 어두워졌습니다.
👨⚕️ : “혈압약을 먹는 사람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다른 합병증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요. 이게 심각한 이유는 전조증상이 없다는 겁니다. 아무렇지도 않다가 어느날 갑자기 쓰러지는 거에요.”
제가 오래 전부터 혈압약을 먹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데이터가 더 안좋다는 얘기였어요. 이런 저런 조언을 쏟아내십니다.
👨⚕️ : “일단 식단조절을 해야합니다.
튀김음식 안되고, 기름기 많은 음식도 피해야 합니다. 빵, 케익, 과자 이런 거 안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게 운동해야 해요” 🥐 🍰 🍭 ❌ ,,,,,,
동네에서 파는 그 맛있는 꽈배기와 단팥 도넛은 이제 영영 이별인가 봅니다. 양재역 3호선 갈아타는 입구, 던킨도너츠 가게는 이젠 모른 척 지나가야 할테지요. 슬픈 일입니다.
그리곤 원장선생님께서 마지막 경고로 맺음말을 던지십니다.
👨⚕️ : “4개월 후에 다시 검사하도록 하죠. 그때에도 좋아지지 않으면 약먹어야 합니다.”
새해에 참 우울합니다.
올해 정말 할 일들이 많은데, 건강에 이렇게 빨간 불이 들어오리라고는 생각 못했거든요.
더군다나 예전에 치료했던 목디스크도 다시 재발할 조짐을 보이는 상황이라, 이래저래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