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이 3일 남았습니다. 버림에 대해서 얘기하기 딱 좋은 시간인 듯 합니다.
저는 회사의 대표이기도 하지만 대학의 겸임교수이기도 합니다. 가르친다는 업은 보람된 일입니다. 가치있는 업이면서 제게 있는 몇 안되는 달란트 중 하나라고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올 한해 이 일이 저를 많이 지치게 했습니다. 🥲
회사 일이 많아지다 보니, 학교수업은 주말에 몰아서 준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수업 준비로 주말이 늘 분주했고, 무엇보다 마음이 조급했습니다. 쉬지 못하는 주말이 계속되니 일상이 늘 피곤했습니다. 좋아하던 일이 부담이 되고 짐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업준비도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습니다. 제 자신도 힘들었지만,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겸임교수직을 내려 놓기로 했습니다.
더 소중한 것들을 위해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버려야만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