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픈AI의 챗GPT-5 가 출시되면서 AI 성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다시 또 고조되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아직 출시 초기라서 여러 문제점들도 보고되고 있기도 해요. 오픈AI에서 이전 4.5 버젼으로 다시 돌릴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하겠다고도 하고. 암튼 최종적인 성능 안정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중요한 특징은 내부 라우터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의도에 맞춰 최적의 AI 모델을 선택해서 답변을 줌과 동시에 AI 인프라 운영 효율성도 높힐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번 5 버젼이 이전보다 확실히 업데이트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발전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도 끊임없이 이슈화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죠.
최근 새정부의 초대 AI 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된 하정우 수석과 국내 1세대 AI 전문가인 한상기 박사가 함께 대담 형태로 풀어낸 <AI전쟁 2.0> 을 읽었습니다. 논리적으로 이슈를 정리한 책이라기 보다는 현안들을 빠르고 간략하게 풀어내고 그 의미를 짚어내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주 쉽게 읽히기도 하고, 최근의 AI 현안들을 빠르게 체크할 수 있는 유용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 중에서 특히 'AI 안보와 안전'에 대한 챕터가 흥미로왔습니다.
먼저 왜 AI 안전 (Safety) 라는 개념에서 AI 안보 (Security) 로 관점이 변하고 있는 지부터 살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