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유저시라면, 공감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애플빠는 아니지만, 맥빠입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그거 아세요?
맥북은 비쌉니다. AS정책도 거지 같습니다. 호환성 문제는 여전히 너무 불편합니다. 윈도우에선 잘 되는데, 맥에서는 안된다.. 이런 얘기를 얼마나 많이 듣는지요. 여튼 참 맥북은 2022년 대한민국에서 사용하기에 여전히 불편한 도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6년째 맥북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와치, 에어팟 등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플빠라고 불러도 이상할 것 없지만, 엄밀히 저는 애플빠가 아니라 '맥빠'입니다.
솔직히 갤럭시 스마트폰도 이제 너무 좋습니다. 주변에 갤럭시 사용하시는 분들 보면, 아이폰에서는 절대 안되는 멋진 기능과 성능으로 무장하고 있더라구요. 아이패드는 사실 넘사벽이긴 하지만, 실생활에서 제가 아이패드를 쓸 일은 그리 많지 않아서 패스. 또 얼마 전에 아내에게 갤럭시 와치를 사주었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갤럭시 버즈도 훌륭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제 입장에서 맥북에서 윈도우즈로 넘어갈 이유는 거의 절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를 100가지도 댈 수 있지만, 오늘은 딱 3가지만 정리해 보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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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 빠릅니다.
솔직히 윈도우도 충분히 빠릅니다. 수치적인 빠름이 아니라 맥북은 그냥 손가는 대로 움직인다는 느낌의 빠름입니다. 누르는 대로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동작됩니다. 게다가 최근 M1 칩은 사실 사기캐입니다. 다른 인텔 계열의 성능을 압도해 버리는 데다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만드는 기업의 제품만이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퍼포먼스를 낸다고 봐야 할까요? 맥북을 쓰면서 느리다는 생각을 거의 해본 적이 없습니다.👍
✓ 둘째, 연동이 정말 끝내줍니다.
애플의 생태계는 마치 개미지옥 같습니다. 한번 발을 담그면 빠져 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기기 간 연동 때문인데요. 정말 기가 막힙니다. 맥북,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와치가 하나의 기기처럼 모든 정보들이 연동되고 동기화 됩니다. 요즘 클라우드 서비스들의 연동과 동기화하고는 급이 다른 일체감입니다. 최근에는 아이패드와 맥북 간에 유니버셜 컨트롤 이란 기능이 업데이트되면서, 맥북과 아이패드 간에 파일이나 작업들을 하나의 기기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가 있어요 (직접 한번 보시면 정말 대단합니다.) 너무 편리하지만, 사실 이런 락인(Rock In)효과가 짜증날 때도 있습니다. 내가 이렇게 여기에 목매여야 하나? 난 애플의 노예인가? 자괴감이 듭니다.😨
✓ 마지막은 맥북 만의 감성 그리고 심플한 디자인 입니다.
사실 이건 분명히 호불호가 있는 부분입니다. LG의 gram 같은 노트북도 개인적으로 정말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놀라운 가벼움까지 생각하면 멋진 노트북입니다. 그런데, 애플, 특히 맥북 만의 감성과 디자인 철학은 남다릅니다. 절제되고 군더더기 없는 심플함은 변하지 않는 맥북 만의 매력이죠. 특히나 한번 맥북의 터치패드를 써보신 분들은 다 압니다. 그 부드러움과 섬세한 터치감은 사실 정말 아직도 넘사벽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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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윈도우11로 업데이트 되면서 윈도우즈 계열의 노트북들도 사실 성능이나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엄청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호환성 측면에서는 맥북은 윈도우에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윈도우냐 맥북이냐의 논란은 결국 사람마다 다 다르고, 하는 업무에 따라서 다 다를 겁니다.
영상 편집에 대한 업무가 많고, 글이나 문서작업을 많이 해야 하고, 호환성에 대한 부분보다 연동에 대한 장점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같은 사람에겐 맥북은 최고의 파트너이자 업무 도구입니다.😂
제가 맨처음 맥북을 만났을 때의 그 난처함을 잊을 수 없습니다. 도대체 영문과 한글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를 모르겠더라구요. (지금이야 키보드에 한영 변환키가 있지만, 예전에는 Shift + Space 키 조합으로 한영 변환이 이루어졌는데, 처음 쓰는 사람이 그걸 어떻게 알겠어요?) 6년이 흐른 지금의 저는 맥북의 전도사임을 자처합니다. 제 동생도 맥북으로 인도 했고, 제 회사의 모든 직원들도 다 맥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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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란 기업을 사실 좋아하진 않지만,
이 회사의 기기들을 무지하게 사용하는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을 당장은 끝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마도 평생 뒤에서 욕하면서도 맥북 신제품이 나온다는 소식에 타는 목마름으로 통장 잔고를 살펴볼 테지요. 슬픈 일이긴 합니다.😮💨
맥북빠
촌장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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