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안철준 촌장의 <수요레터> 입니다 👀 IT, 테크, 트렌드를 이야기합니다. 수요일의 테크엔돌핀 💊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발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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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의 원리를 사용하여 기존의 반도체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기존의 고전 컴퓨터가 0과 1 중 하나의 상태만 표현할 수 있는 비트를 사용하는 데 반해, 양자컴퓨터는 큐비트(Qubit)를 통해 0과 1의 상태를 동시에 표현하는 중첩(Superposition) 원리를 활용하게 되죠. 또한, 큐비트들 간의 얽힘(Entanglement)을 통해 기존 컴퓨터가 해결하지 못하는 복잡한 문제를 병렬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양자컴퓨터는 암호 해독, 화학 반응 시뮬레이션, 최적화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존하는 가장 막강한 슈퍼컴퓨터의 능력을 훨씬 능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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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개발한 양자컴퓨터 '시커모어(Sycamore)' (출처 : 구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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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글이 발표한 성과는 이러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중요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구글은 새로운 양자 칩 윌로우(Willow)를 통해 양자컴퓨터가 고전 컴퓨터로는 사실상 풀 수 없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해결했다고 최근 발표했습니다. 이 문제는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프런티어’로 10의 24제곱 년이 걸리는 문제였다고 하니, 양자컴퓨터가 보여준 성능은 기술 혁신의 퀀텀 점프라고 부를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윌로우는 큐비트 수가 증가해도 오류율이 감소하는 기술적 돌파구를 보여 주면서 양자컴퓨터의 현실적 활용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고는 양자컴퓨팅이 기존 컴퓨팅 기술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음을 강력히 증명한 사례로 판단할 수 있을텐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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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양자컴퓨팅은 놀라운 기술 혁신의 분야로 평가받지만, 이를 둘러싼 미래 전망에 대해선 여전히 논쟁적인 상황입니다. CES 2025에서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양자컴퓨터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는데요. 그는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려면 앞으로 15년에서 30년, 평균적으로 20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언급하며, 양자컴퓨팅의 상용화가 단기간에 이루어지리라는 기대에 현실적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젠슨 황의 발언은 단순히 회의적인 시각을 넘어서, 업계가 과도한 기대에 휩싸여 있음을 지적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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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출처 : 엔비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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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의 여파가 꽤가 큰 것 같습니다. 아이온큐와 리게티 컴퓨팅 같은 주요 양자컴퓨팅 기업들의 주가는 즉각적으로 폭락했습니다. 양자컴퓨터는 복잡한 문제 해결에서 강점을 가지지만, 큐비트의 취약성과 오류 보정 등 기술적 과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이고 젠슨 황의 이러한 발언은 이러한 한계를 지적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아직 너무 이르다는 겁니다.
그러나 관련 업계는 이에 즉각 반발했습니다. 디웨이브 퀀텀의 앨런 바라츠 CEO는 “우리는 이미 상용화된 양자컴퓨팅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디웨이브의 양자 어닐링 기술이 마스터카드와 일본 NTT 도코모 같은 기업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강조한 건데요. 그는 젠슨 황의 발언이 양자컴퓨터의 현재 가능성을 지나치게 축소했다고 주장하면서 양자컴퓨팅 기술이 지금도 활용가능한 현재의 기술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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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팅의 상용화 시점을 둘러싼 이 논쟁은 업계 내부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젠슨 황의 발언은 기술의 한계를 지적하며 성급한 낙관론을 경계한 반면, 관련 업계의 반박은 이미 이뤄낸 성과와 기술적 진전을 강조하고 있는 입장인데요. 양자컴퓨팅은 분명 혁신적 잠재력을 가진 기술이지만, 이를 완전히 상용화하는 길은 여전히 많은 기술적 허들이 남아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양자컴퓨팅의 잠재력 만큼은 핵폭탄 이상의 기술적 쓰나미임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촌장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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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사실 확인’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커뮤니티 주도 방식의 ‘커뮤니티 노트’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친트럼프 인사 영입 등을 통해 보여준 친트럼프 정책의 일환이라고 보는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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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위원회는 메타의 발표를 주시하며 규정 준수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는 반면, 트럼프 당선인은 메타의 이러한 조치를 환영한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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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미국에서 커뮤니티 노트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올해 안에 전면 시행할 계획이라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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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럴링크는 세 번째 인간 뇌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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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럴링크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를 통해 질병과 장애를 극복하려는 목표로 현재 3명의 이식자가 칩을 정상적으로 사용 중이며, 앞으로 올해 20~30건의 추가 이식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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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중인 연구로는 마비 환자가 외부 기기를 제어하는 ‘프라임 스터디’와 보조 로봇 팔 제어를 목표로 하는 ‘컨보이 프로젝트’가 있다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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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5 폐막, AI, 로봇, 자율주행 그리고 젠슨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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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 ‘CES 2025’에는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4,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14만 1천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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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은 약 1,000개사가 참여하여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혁신상 수상 기업 292곳 중 129곳이 한국 기업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할 만큼 한국기업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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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홈 기술을 선보였으며, 중국 기업들도 대형 TV와 로봇 등 다양한 신기술을 공개하며 경쟁에 참여했으며,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 미래 이동 수단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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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에는 1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려 엔비디아, 그리고 젠슨 황의 AI 업계 위상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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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잇츠맨 웨비나를 준비 중입니다. 곧 준비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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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 위의 슈퍼컴퓨터" 젠슨 황, CES2025 기조연설 #AI #엔비디아 #CES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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