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지난 8월 27일이었죠. 서비스나우의 오희정 상무와 함께 잇츠맨 라이브를 진행했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아서 이번에 간단히 라이브에서 나눴던 이야기를 정리해 볼까 합니다.
복잡해도 너무 복잡해진 IT 자산들
사실 IT 자산 관리라고 하는게 예전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어요. 엑셀이나 그 밖에 간단한 툴들을 사용하더라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왜냐면 IT 자산이라고 할 것들이 그리 많지 않았고, 종류도 그렇게 다양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이젠 그게 아닙니다. 자산의 종류와 수가 급격히 증가했어요.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SaaS 애플리케이션만 하더라도 어디 한 두갠가요? 여기에 클라우드 자원, 네트워크 자원 등과 같은 요소들도 IT 자산으로 확대되면서 이젠 이런 IT 자산 관리를 수작업으로 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되었습니다.
이 뿐 아니라 수시로 발생하는 변경 사항들을 어떻게 바로 반영할 수 있느냐도 중요한 포인트이죠. 오희정 상무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 예를 들어 자산 관련되어 문제나 변경이 발생하면 운영팀에서 변경 관리하고
인스턴트 업데이트하면 또 자산 관리팀에서 이걸 또 매뉴얼로 작업하고 계세요.
이게 한 두건이 아니라서 이런 과정들이 워크플로우로 프로세스화 되어 있지 않으면
자산에 대해 가시성을 가지고 관리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듣고 보니, 문제는 문제입니다.
그럼 이런 이슈들을 어떻게 해결해 갈지 한번 살펴볼까요?
소프트웨어 자산 관리, 시작해 볼까요?
결국은 모든 IT 자산들을 자동적으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요?
중요한 포인트를 몇 가지로 나눠서 한번 체크해보면 좋겠습니다. 먼저 소프트웨어 자산들을 관리하는데 무엇이 중요한 사항들인지 살펴보죠.
자동화가 기본이죠
일단 먼저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무수한 소프트웨어 자산들을 자동적으로 탐지하고 자산 목록에 추가해 주는 기능이 있어야죠. 여기는 잘 알려진 글로벌 공급사들의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국내 로컬 제품들도 포함해야 할 겁니다.
이런 기능들로 인해서 IT 관리자들은 별도로 손을 대지 않고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 자산 정보를 관리할 수 있게 되겠죠.
" 저희는 디스커버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기존의 ERP, 구매 시스템들과 연동해서 존재하는 모든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확인해서 자산목록에 추가해 드리고 있어요."
정규화가 정말 중요합니다
수많은 소프트웨어 자산들의 리스트와 정보를 모았다면 이걸 항목별로 분류를 해야겠죠.
그런데 이 작업이 정말 만만한 작업이 아닐거라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들이 사용하는 용어나 규격 항목들이 다 다르기 때문이죠.
이런 데이터들을 일관성을 가지고 규격에 맞게 자동적으로 분류하는 건 IT 자산 관리에서 엄청 중요할 것 같아요.
" 만약 이게 안되다고 하면 담당자들의 일일히 각 행당하는 항목들을 찾아서
다 맞는 항목에 매핑을 시켜야하는 작업을 해야하거든요.
그런데 저희는 컨텐츠 서비스 (Contents Service) 라는 기능을 통해서
자동으로 업데이트해 드릴 수 있어요."
오희정 상무의 얘기를 들어보니 정말 이 기능이 필요하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EOL 정보라던가 컴플라이언스 정보 등이 회사마다 소프트웨어 종류마다 다 다를 수 있을 텐데 이게 보통일이 아니겠구나 싶어요. 수작업으로 하다보면 사실 이게 얼마나 정확할 지도 확신하기도 어렵고 말이죠.
비용을 줄여 준다구요?
근데 또 아주 흥미로운 포인트가 있더라구요. 바로 비용 절감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 ERP 시스템과 구매 시스템과 연동되어,
실제 사용 중인 소프트웨어와 구매한 소프트웨어의 수량을 자동으로 매핑해서
사용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Adobe에서 구매한 라이센스가 120개인데
실제로는 134개가 사용 중이라면,
14개는 지난 몇 개월동안 로그인도 하지 않았어요.
그러면 이런 상태를 시스템에서 즉각 알려주고 14개 대해서는 라이센스를 회수할 수 있겠죠.
바로 비용 절감을 할 수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이렇게 줄줄 새고 있는 소프트웨어 비용이 얼마나 많겠어요? 하드웨어 자산들도 마찬가지일테죠. 라이센스 구매해서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현황들을 일목 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으면 관리 뿐 아니라 비용적인 면에서도 최적화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그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단순히 라이센스 숫자 정도는 아주 심플한 거고 사실 SAP 나 오라클 처럼 굉장히 복잡한 라이센스 매트릭을 가지고 있는 것들은 이런 계산이 쉽지 않을 수도 있겠다 하구요. 하지만 이것도 이미 다 해결해 주고 있다고 하네요.
‘Publisher Pack’ 이라는 기능인데, 잘 알려진 공급사들의 주요 내용들을 항상 업데이트하고 관리해서 가장 최적의 운영 관리 및 비용 최적화가 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동으로 액션도 바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정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보통 이런 관리툴이라고 하는 게 업무 효율성을 위해서 투자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알고 있잖아요? 맞죠. 그런데 IT 자산 관리툴이 이렇게 비용을 줄여줄 수 있으리라곤 라이브 전에는 잘 이해하지 못했던 지점이었는데,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기업의 임원분들은 아주 좋아하실 듯 합니다.
당연히 하드웨어도 관리해야죠
사실 라이브 시간이 부족해서 하드웨어 관리 부분에 대해서는 얘기를 많이 나누진 못했어요.
기본적으로 하드웨어 관리도 소프트웨어와 마찬가지로 정보를 모으고 로그를 관리하는 워크플로우를 가지고 운영이 되고 있고, 항목들을 정규화해서 관리 항목들을 표준화하는 작업들이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어요.
그리고 또 한 가지 덧불일 내용은 변경 사항에 대한 거였습니다.
" IT 자산 관리에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가 자산 관리 라이프 사이클이거든요.
프로세스와 자산관리가 따로 업데이트되면 이걸 제대로 관리할 수가 없어요.
저희는 만약 제품이 RMA가 발행하고 수리하고 회수했다
이런 상태의 변화가 자동적으로 플랫폼에 모두 업데이트되고
추가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없도록 워크플로우를 프로세스화해 드려요."
중요한 사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시스템을 처음 도입할 때 전체 정보를 깔끔하게 데이터 파운데이션화 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이후에 운영 관리하는 프로세스가 잘 되어 있어야 실제적인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거죠.
보안 취약점도 IT 자산 관리 툴에서?
이제 마지막 특징들을 살펴봐야 겠죠. 보안입니다.
사실 IT 자산 관리와 보안이 어떤 관계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라이브를 하면서 얘기를 들어보니 그게 굉장히 연관성이 많더라구요.
보통 보안 취약점을 처리하는 프로세스가 보안팀과 IT 운영팀과 별개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고 무엇보다 취약점이 확인되는 IT 자산이 현재 어떤 상태이고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가 제대로 파악 안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하네요.
" 저희가 모든 소프트웨어를 정규화하고
국제표준에 맞는 보안 취약점 정보를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기 때문에
자산으로 관리되고 있는 내용들과 매핑을 해서
어떤 소프트웨어에 보안 취약점이 있는지를
정확히 확인하고 의사결정할 수 있도록 조처해 드릴 수 있습니다."
요즘 애플리케이션이나 API 공격이 급증하고 있는데, 소프트웨어들의 정확한 보안 패치 설치를 비롯한 보안 취약점 관리도 기업의 보안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론, 워크플로우가 핵심입니다
1시간동안 라이브가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게 달려 왔습니다. 아주 흥미로운 시간이었구요.
IT 자산이라고 하는 것이 사실 특정 부서만 관련된 사항은 아니죠. 기존의 IT 조직 뿐 아니라, 재무, 인사, 보안 팀등 기업 내 관련된 모든 부서가 다 연결되어 있구요. 그래서 이 모든 부서들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가시성있게 IT 자산들을 관리해 내는 것도 사실 굉장히 중요한 지점이라고 생각 들었습니다.
오희정 상무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요청했더니 이렇게 얘기하시더군요.
" 저희는 워크플로우를 굉장히 잘하는 회사입니다.
다양한 시스템과 연동해서 데이터를 가지고 오는 것 뿐만이 아니라
필요한 업무들을 자동화할 수 있구요.
전체 가시성을 기반으로 해서 관리 뿐 아니라
비용과 리스크까지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잇츠맨을 통해서 많은 IT 및 보안 솔루션들을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 이런 IT 자산 관리 플랫폼도 앞으로 많은 기업들에게 필요한 솔루션이 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아무튼 기업의 환경의 변화가 너무 빠르고 복잡해져 가고 있어서 참 스트레스입니다. 새롭게 알아야할 정보들이 매일 넘쳐나고 있으니 항상 버겁기도 합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죠 :)
저도 즐기고(?) 있습니다.
촌장 드림
참, 하이라이트 영상도 있어요
하이라이트 영상도 있습니다.
1시간 라이브를 15분으로 압축해서 잘 정리했으니, 관심있으시면 꼭 한번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